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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일카이 귄도안이 1년 만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귄도안은 선발로 나서 89분을 소화했다.
맨시티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라울 히메네스의 백힐 패스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맨시티는 전반 32분 코너킥에서 마테오 코바치치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분 맨시티는 승부를 뒤집었다. 오른쪽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코바치치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37분 제레미 도쿠의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풀럼은 후반전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3분 리스 넬송의 패스를 받은 히메네스가 터닝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풀럼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맨시티가 3-2로 역전승을 완성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귄도안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89분 동안 출전한 귄도안은 '소파스코어'로부터 6.9점의 평점을 받았다. 귄도안은 터치 81회, 패스성공률 89%, 키패스 1회, 크로스 6회, 롱패스성공률 100%, 빅찬스미스 1회를 기록했다.
귄도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레전드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구단 최초의 트레블을 견인했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의 믿을맨으로 활약한 귄도안은 올 시즌 다시 맨시티로 복귀했다. 귄도안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로드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경기가 끝난 뒤 귄도안은 "내가 팀에 기여하고, 이번 시즌 좋은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절대 날 영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그 부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증명해내야만 한다. 단순히 즐기고 편하게 지내자고 맨시티에 복귀한 게 아니다. 성과를 내고 경쟁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그게 올 시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며 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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