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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CEO 드레센과 계약을 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CEO 드레센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기 회의에서 CEO 드레센과의 계약 연장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위원회 의장인 하이너는 "드레센은 어려운 시기에 취임해 바이에른 뮌헨을 안정화시켰다. 우리는 함께 이 길을 계속 가고 싶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연장한 CEO 드레센은 "감독 위원회가 나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최고의 클럽이자 국제적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은행원 출신인 드레센은 2013년 바이에른 뮌헨에 재무 책임자로 합류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5월 바이에른 뮌헨 CEO에 부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드레센이 CEO로 있던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당시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주목받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드레센 CEO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민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드레센 CEO는 지난달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비판 받았고 일부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자신감을 회복했고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이 너무 좋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의 CEO 드레센은 콤파니 감독의 용기있는 결정을 칭찬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최근 자주 비판 받았지만 드레센은 센터백 듀오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것에 대한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콤파니 감독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탄탄한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고 점점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드레센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지난시즌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드레센은 여론의 반대에도 자신이 선호하는 수비수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로를 지목한 콤파니 감독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 맨시티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콤파니 감독의 경험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열린 장크트 파울리전 1-0 승리와 함께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식전에선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경기를 4경기 이상 기록한 것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1일(현지시간) 2024-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올 시즌 활약을 점수로 환산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을 선정했고 김민재는 91.1점을 획득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 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FIFA CIES는 김민재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디아스를 전 세계 센터백 2위로 올려 놓았다. 이어 리버풀의 코나테와 판 다이크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센터백 밀리탕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6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센터백들을 모두 제치고 전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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