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지로나 원정서 3-0 대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에 4-3 승리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와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싸움이 후끈 달아올랐다. 2, 3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에 선두를 달리는 FC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승리를 놓쳤다. 세 팀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팀의 간판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 앙투완 그리즈만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지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음베파의 연속골을 묶어 승점 3을 따냈다. 5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 경기 1-2 패배 악몽을 털어냈다. 시즌 11승(3무 2패)째를 올리며 승점 36으로 2위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홈에서 세비야를 제압했다.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벌였다. 후반전 초반까지 1-3으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 17분 그리즈만의 추격골로 따라갔고, 후반 34분 사무엘 리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9분 그리즈만의 극장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세비야를 격파하며 10승 5무 1패 승점 35로 3위에 랭크됐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8일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의 득점으로 후반전 막판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49분 아산 다이아우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점을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12승 2무 3패 승점 38을 적어냈다. 불안하게 선두를 지켰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주춤거리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약간 흔들리고, '마드리드 형제'가 맹추격하면서 라리가 선두 싸움이 안갯속에 빠졌다. 바르셀로나가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보다 각각 승점 2, 3을 앞서 있다. 그러나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역전 가능성이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라리가 5경기에서 4승 1패,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5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2024-2025 라리가 17라운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선두 바르셀로나는 16일 레가네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를 벌이고, 3위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헤타페와 홈 경기를 가진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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