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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택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시즌 전체 39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며 레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브라질 국적의 선수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2005년 카카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비니시우스는 더 베스트 FIFA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발되며 2관왕에 올랐다. 비니시우스와 함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후벵 디아스(맨시티),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상 레알), 토니 크로스(은퇴), 로드리, 주드 벨링엄(레알), 비니시우스, 엘링 홀란드(맨시티), 라민 야말이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했다.
FIFA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감독 투표에서 438점을, 주장단 투표에서 617점을 받았다. 또한 미디어(기자단) 투표 538점, 팬 투표 1,147,276점을 받아 총점 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달에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상황에 분노했다.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레알 선수단은 비니시우의 수상을 예상하며 축하 파티를 준비했으나 시상식 당일에 로드리가 상을 받게 될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으며 보이콧을 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에 “지금보다 더한 노력을 할 수 있지만 그들은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며 결과에 납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마침내 수상에 성공하며 미소를 지었다.
발롱도르의 주인공 로드리는 ‘2위’에 올랐다. 로드리는 감독 투표 461점과 주장단 투표 373점, 팬 투표 264,835점까지 총점 43점을 받았다. 주장단 투표와 팬 투표에서 비니시우스에 밀린 모습이다.
투표에 참여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홍 감독은 나란히 로드리를 1위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로드리, 비니시우스, 다니 카르바할을 택했고 홍 감독은 로드리, 비니시우스, 라민 야말을 골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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