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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향한 악플에 분노했다.
홍석천은 2일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은 뭘까. 사람도 아니다. 그런 세상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홍석천은 '악플에 시달리는 유가족, 오열하는 딸'이라는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박한신 씨와 딸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
홍석천은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며 애도를 표한 뒤 "이제 나에게도 악플이 달리겠지? 따님 제가 대신 싸워드릴게요. 오너라 악플러 찌질이들"이라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 이하 홍석천 글 전문.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은 뭘까 사람도 아니다 그런 세상이다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나에게도 악플이 달리겠지? 따님 제가 대신 싸워드릴게요 오너라 악플러 찌질이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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