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조재윤이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MBC는 '2024 MBC 연기대상'을 송출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방송인 김성주, 배우 채수빈의 진행 아래 개최됐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대체, 이날 방송하게 됐다.
이날 조재윤은 '밤에 피는 꽃'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로 조연상을 수상했다.
조재윤은 트로피를 손에 꼭 쥔 채 "진짜 안 알려주시더라. 저는 놀랐다. 제가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받으니까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17년 전 처음으로 MBC 드라마 '히트', '이산'에서 한 신씩 해서 (연기를) 시작했다. 17년 만에 '연기대상'에 처음 와봤다. 처음 오자마자 상을 받았다"며 "그동안 한 100편 정도 작품을 했는데, 처음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사실 며칠 전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함께 애도를 하는 시간이다. 유가족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를 했다.
조재윤은 동료 배우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너무나 감사드린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해주셨던 아버지께, 하늘에 계시지만 감사하단 말씀 드린다. 저를 항상 지켜봐준 가족들 사랑한다"며 "저에게 상이라는 건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앞으로 우수상, 최우수상, 더 나아가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 될 수 있도록 힘이 된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함께해주신 팀들, 가족들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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