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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과연 데미 무어(62)가 생애 첫 골든글로브를 거머쥘 것인가.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데미 무어가 열연을 펼친 ‘서브스턴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빅5라 불리는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데미 무어,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마가렛 퀄리), 감독상(코랄리 파르자), 각본상(코랄리 파르자) 등 주요 5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데미 무어는 ‘나이트비치’ 에이미 아담스,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 ‘에밀리아 페레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 ‘아노라’ 마이키 매디슨, ‘챌린저스’ 젠데이아와 트로피를 놓고 경합한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극중 데미 무어는 전신 누드도 불사하고, 전라인 채로 격렬한 격투까지 펼치며 충격 그 이상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영화의 주 관객층인 젊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 한국에서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데미 무어는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두 배우가 알몸으로 격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객석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무어는 기자회견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있었다”면서 “우리는 알몸이었고, (격투장면을 촬영할 때) 경쾌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스토리라인과 젊음에 집착하는 무어의 경험을 비교했다. 그러나 무어는 “이 영화는 이상적인 여성에 대한 남성의 관점”을 비꼬는 것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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