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다저스, 뜨거운 겨울 보내고 있어
사사키 영입에도 성공할까?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흠을 찾기가 어렵다."
뜨거운 겨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LA 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화끈하게 돈다발을 풀고 있다. 적재적소 영입으로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 역시 2025시즌도 다저스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을 평가했다. 이 매체는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LA 다저스에 'A'를 줬다.
CBS 스포츠는 "챔피언은 이번 겨울에도 최고의 팀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많은 영입을 하고 있다. 사이영상 2회 수상자 투수 블레이크 스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했다. 또한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과는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과 콘포토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각각 6년-1억 8200만 달러(약 2655억 원), 1년-1700만 달러(약 248억 원)에 데려왔다. 또한 내야수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팀의 4번타자 에르난데스가 타팀의 구애에도 떠나지 않았으며 트레이넨과 에드먼도 다저스와 동행한다. 투수 워커 뷸러가 떠나고, 내야 교통정리를 위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떠났지만 다저스에게 빈틈은 보이지 않는다. CBS 스포츠도 "흠을 찾기가 어렵다"라고 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인 투수 로키 사사키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사사키는 16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며,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세계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 및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만들었다.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일 MLB.com은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최소 7개 팀은 사사키와 직접 만났다"라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영입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전했었다. 또한 MLB.com은 사사키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바라보고 있다. MLB.com은 "사사키와 계약을 맺는 곳이 이번 스토브리그 큰 스토리라인 중 하나다. 사사키가 어디를 가든 신인왕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사사키의 계약은 오는 15일 이후 나오며, 24일이 마감일이다.
CBS 스포츠는 "생각해 보라, 일주일 후에 사사키를 영입한다면 다저스의 오프 시즌은 지금보다 행복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뜨거운 오프시즌을 보내는 다저스, 사사키 영입으로 정점을 찍을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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