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의 B팀이 ‘N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북은 단순 2군 선수로 인식될 수 있는 ‘B팀’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난해 K4 우승으로 '2025시즌'부터 세미프로 최상위 리그인 K3에 참가하는 B팀에게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는 배경을 전했다.
‘N팀’은 전북 미래의 주축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선수단으로 ‘Next’를 꿈꾸는 의미를 담아 탄생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Next’라는 의미와 더불어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에서도 이름의 모티브를 얻었다.
전북은 "현대자동차 ‘N’의 진취적인 도전 정신을 품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뿐만 아니라 WRC와 TCR 월드 투어 대회에서 2024 드라이버 챔피언을 배출하고, 현대 N페스티벌에서 젊은 드라이버를 꾸준히 육성하는 등 진심 어린 스포츠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 ‘N팀’의 성격과 부합해 새로운 이름으로써 최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팀 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N팀’에 걸맞게 A팀과의 선수 육성 방향성의 일원화를 위해 전술 및 훈련 과정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N팀’ 선수들의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시즌 중 A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의 적응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N팀’이 올해 K3 무대에서 성과를 넘어 성장의 역사를 또 한 번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팀’은 역할과 운영의 극대화를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오는 15일에는 태국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 담금질에 나선다. 태국은 현재 A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N팀’이 인근 지역에 합류 후 상호 훈련 콜업 등을 통해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N팀’은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자원의 원동력이 되는 팀이다”며 “유스와 프로의 긴밀한 가교역할을 통해 유스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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