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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025시즌 다저스의 라인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SNS에 "이것이 역대 최고 로스터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라며 다저스의 새 시즌 선발 로테이션과 라인업을 예측해봤다.
먼저 선발 로테이션이다. 일단 5선발로 짰다.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그리고 사사키다.
사사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65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는다. 그는 25세 미만 선수라 국제 아마추어 계약 선수로 취급된다. 구단이 가지고 있는 보너스풀 안에서 계약할 수 있다.
다저스는 여러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쓸 수 있는 보너스풀을 늘렸고, 사사키를 잡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가장 재능있는 젊은 투수 중 한 명이다. 오타니 쇼헤이 이후 가장 기대되는 국제 유망주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2017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했던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사사키 역시 국제 보너스 풀 규정의 적용을 받았다. 만약 사사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처럼 국제 FA 계약이었다면 10년 3억 달러 이상의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었을 것이다"고 짚었다.
MLB 네트워크는 선발 로테이션에 이어 예상 선발 수비 포지션도 공개했다. 김혜성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김혜성,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로 내야가 꾸려졌다.
김혜성은 지난 4일 3+2년 2200만 달러로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의 다저스행은 무모한 도전으로 보였다. 내야에 막강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것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김혜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올 시즌 타선 구상을 묻는 질문에 "김혜성은 2루수 후보가 될 것이다. 솔직히 지난해 한국에 갔을 때 (김혜성을) 봤는데,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그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확실한 주전 2루수가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독이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경 MLB 네트워크가 2루 자리에 김혜성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외야에는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중견수 토미 에드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배치됐다. 지명타자 오타니, 포수엔 윌 스미스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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