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멘붕에 빠졌다. 구단이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팀의 아카데미 출신들인 유망주를 내다팔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래서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문제아’로 전락한 마커스 래시포드를 겨울 이적 시장때 매각하려고 한다.
그런데 맨유 팬들이 멘붕에 빠트릴 것으로 보이는 이적이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20살 윙어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에이전트가 라이벌인 첼시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에이전트가 첼시와 울버스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맨유 팬들은 '역대 최대의 배신'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첼시만이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아니다.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그의 잠재적인 행선지가 첼시라는 것은 처음 알려졌다.
가르나초의 에이전트인 키케 데 루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경기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짧은 영상에는 그가 그라운드를 보는 모습을 뒤에서 찍은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위에는 친절하게도 첼시와 울브스 의 로고가 삽입되어 있다. 즉 일부러 첼시전을 관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맨유를 압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기사에 따르면 이같은 영상에 맨유팬들은 격노했다. 아예 일부 팬들은 가르나초가 첼시로 이적할 수 있다고 믿을 정도라고 하다.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가 첼시로 간다면 그것은 역사상 가장 큰 배신이다”거나 “글레이저가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이네오스가 돈을 모으기 위해 우리 아카데미 유망주 중 한 명을 팔고 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즉 전임 구단주였던, 물론 여전히 최대주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현재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이끄는 신임 경영진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두둔한 것이다. 그만큼 현 구단주에 대한 반감이 큰 것이다.
또 “아직도 우리팀이 가르나초를 밀어내려고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거나 “이것에 대한 글은 확실히 벽에 쓰여 있다”“첼시에는 절대로 안된다”라는 등 팀을 비난하면서도 가르나초의 에이전트 행동도 못마땅했다.
첼시가 갑자기 가르나초에 관심을 드러낸 것은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드러낸 팀이지만 첼시가 그를 영입한다는 보장은 없다.
가장 유력했던 팀이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이기 때문이다. 이미 나폴리는 가르나초를 영입하기위해서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를 7,000만 파운드에 파리 생제르맹(PSG)에 매각했다.
나폴리는 매각 대금 중 일부인 5000만 파운드를 가르나초 영입에 사용할 작정이다. 그래서 우선 4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맨유에 내밀었다고 한다.
맨유도 가르나초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세리에 A 레체의 공격수인 파트리크 도르구를 대체자로 영입할 작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