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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임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53)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LA 다저스가 화려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한국계 유틸리티 요원’ 토미 에드먼과의 5년 7400만달러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FA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달러), FA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달러) 영입으로 몸을 풀었다.
여기에 내부 FA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달러)와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달러)을 눌러앉혔다. 그리고 김혜성과 3+2년 2200만달러 계약으로 한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를 트레이드 하며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국제 FA 최대어 사사키 로키를 6년 계약금 650만달러에 손에 넣은 것이다. 선발진에 일본인만 3명(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다.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불펜 FA 태너 스캇(4년 7200만달러)까지 데려왔다.
그러나 아직도 다저스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다저블루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212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의 재계약에 이어 또 다른 유틸리티 요원 키케 에르난데스의 재계약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블루는 “키케는 김하성 영입 후 LA 복귀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그러나 럭스가 트레이드 됐기 때문에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위한 길이 이제 열렸다. 다음으로 다저스는 커쇼의 복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일반적 합의는 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서 FA로 남아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블루는 “그 두 가지 조치 이후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임무는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기 전에 로스터를 확정하고 싶어한다. 이제 모든 초점은 로버츠 감독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부터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작년까지 통산 851승506패를 기록했다.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했다. 특히 작년 가을에 보여준 현란한 단기전 운영이 기 막혔다는 평가다. 과거엔 단기전서 경직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작년엔 완전히 달랐다. ‘돌버츠’라는 오명은 이제 사라질 때가 됐다.
그런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2018년과 2022년에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었다. 2022년 당시 올 시즌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조만간 로버츠 감독과 2025시즌 이후 연장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감독 역대 최고대우가 유력하다. 현재 감독 최고대우 계약은 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카운셀(55) 감독의 5년 4000만달러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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