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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한 SSC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나폴리는 이미 다른 선수로 선회한 것 같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는 총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오퍼했지만 맨유는 거절했고,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2020년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2021-22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2022-23시즌부터 1군에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10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가르나초가 최근 출전한 10경기 중 선발 출전은 3번밖에 없다. 설상가상 나폴리가 가르나초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나폴리는 1월 '조지아 특급'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보냈고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낙점했다. 맨유는 원래 요구했던 이적료까지 내렸지만 나폴리가 이것마저 충족하지 못하며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나폴리도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다. 로마노는 "나폴리와 도르트문트는 카림 아데예미 이적으로 5000만 유로(약 750억원) 상당의 패키지를 논의 중이다. 계약 기간을 논의하기 위해 선수 측과도 접촉했다"고 전했다.
아데예미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이 돋보인다. 독일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으로 측면에서의 1대1 드리블 돌파도 장점으로 꼽힌다.
바이에른 뮌헨, 운터하힝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아데예미는 2018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뒤 위성구단인 FC 리퍼링으로 2년 동안 임대를 떠났다. 아데예미는 2020년 잘츠부르크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아데예미는 통산 94경기 33골 24도움을 올린 뒤 2022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32경기 9골 5도움으로 활약한 아데예미는 지난 시즌 34경기 5골 2도움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고, 이적설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나폴리는 가르나초의 영입이 희박해 보이자 아데예미 영입으로 선회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는 도르트문트에 5250만 유로(약 785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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