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근형이 과거 사진들을 다 없앴다고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설 특집에 배우 손숙, 박근형이 출연했다.
이날 박근형은 가지고 있던 사진을 다 없앴다며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옳은지, 정도로 가는지 모르지 않나. 많은 앨범 연극 공연, 영화 등 사진들이 가족들한테 남겨지면 부담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일곱, 여덟 권 되는 걸 아들들이 평생 가지고 있겠나. 부담 주지 말고 홀가분하게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전부 다 소각하거나 절단해서 버렸다"며 "공연 사진이나 기록은 신문사에 남지 않나. 세대는 자꾸 돌아가니까 내 기록을 남기자고 고집할 필요는 없다. 소멸하고 없애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근형은 "처음엔 연극 대본과 추억이 되는 사진들을 보면서 고민을 했다. '이게 쓰임새가 있을 텐데' 하다가도 정리하자고 마음먹고 잘라내기 시작했다. 용감하게 다 잘라 없애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홀가분하기보단 좀 아깝다. 아무리 나한테 귀하고 좋다고 해도 간직해달라 할 수 없다. 자식들이 챙기기도 어렵지 않나. 내 대는 내가 정리하고 가야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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