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한 뒤 극찬을 받았다.
이강인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81분을 소화해 1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29분 만에 우스망 뎀벨레의 선취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5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 12분 뎀벨레가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때 이강인의 발끝이 빛났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환상적인 턴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뎀벨레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왼쪽에서 침투하던 뎀벨레는 손쉽게 이강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PSG는 후반 26분 브레스트에 한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막판 교체 투입된 곤살로 하무스가 멀티골을 달성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PSG는 승점 50점,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앙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올 시즌 불과 20라운드 만에 프랑스 리그앙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를 모두 경신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81분 동안 1도움, 패스성공률 94%, 키패스 1회, 빅찬스생성 1회, 경합성공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레퀴프'는 "뎀벨레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처럼 이강인은 온더볼 상황에서 훌륭한 패스를 할 줄 안다"라고 언급했다. PSG 소식을 다루는 '파리스팬스'는 "이강인은 결정적인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고 전했다.
팀 동료의 극찬까지 받았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뎀벨레는 "해트트릭도 좋지만, 어시스트를 한 선수들을 칭찬해야 한다"라며 "특히 세 번째 득점 장면에서 이강인의 패스는 마법 같았다"고 말하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