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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누구보다 다정했고, 남편과 함께 애틋한 모습을 보였던 대만 톱스타 서희원(쉬시위안)이 하늘의 별이 됐다. 남편 클론의 멤버 구준엽과 서희원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아직도 선한데, 이젠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은 어떨까.
많은 이들이 비통해 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유명 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가영첩(자융지에)가 서희원의 임종 당시 상황을 전해 또 한번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현재 서희원의 가족들과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영첩은 3일 자신의 SNS에 서희원을 추모했다. 또한 그동안 함께 했음을 고마워하며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그는 SNS를 통해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신칸센을 타고 갔다, 도착한 뒤에 너를 봤다, 평온하고 고요하고 평소처럼 아름다웠다, 마치 잠이 든 것처럼"이라며 "잠자는 숲속의 공주야, 너무 쿨하게 떠나버리는 거 아니니, 여전히 가슴이 아프지만 이제는 놓아줄 수밖에 없다"고 차분하게 적었다.
이어 "끝없이 흐르는 눈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슬픔, 아무리 울어도 깊은 잠에 빠진 너를 깨울 수 없다"면서 "결국 오빠(구준엽)가 너에게 깊은 입맞춤으로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 모두 마음이 산산이 부서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덧붙여 "대만의 大S(쉬시위안의 별칭)는 너무 갑작스럽게 떠났다, 가족과 친구들 모두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있다, 그들은 큰 슬픔에 잠겨 있으니, 그들에게 조금 더 시간과 공간을 달라, 그리고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보내주면 좋겠다, 대만은 사랑이 가득한 곳이 아닌가, 대만을 사랑하는 우리는 다음 생애도 대만에서 다시 자매로 만날 것이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너무나 허망한 죽음이기에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았다. 그는 또 글과 함께 서희원-서희제 자매와 함께 방송에서 활동할 당시 찍은 사진, 구준엽, 쉬시시안과 파티에서 찍은 최근 사진을 올렸다.
한편, 지난 3일 ET투데이, 대만중앙통신(CNA) 등 대만 현지 매체는 서희원 여동생 서희제(쉬시디)의 말을 인용해 그가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48세.
이미 화장 절차가 마무리 됐으며 서희원의 가족은 현재 일본에서 고인을 대만으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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