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 예약 커플 나와"…'커플팰리스2', 이번엔 '16각 관계' 대전이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커플팰리스'가 진정성을 더욱 챙겨서 돌아왔다.

4일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아나 호텔에서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선영 CP, 정민석 PD와 MC를 맡은 김종국, 유세윤, 미주와 커플 매니저 3인이 참석했다.

'커플팰리스2'는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는 싱글남녀들을 위한 대규모 커플 매칭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결혼정보회사(결정사)' 못지않은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찾는 스토리를 담아낸다. 지난 시즌에서 총 12쌍의 커플을 배출했다.

이날 이선영 CP는 "시즌2에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다. 여성 지원자 분이 3배나 증가했다"며 "결혼에 절실하고 진정성이 있는 분들을 많이 모셨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삼각, 사각 관계가 있는데 우리는 16각 관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진정성과 함께 가치관, 개성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민석 PD는 "지난 시즌에는 많은 인원들이 나오면서 조명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번에는 밀도 있게 연출하기 위해 60명으로 인원을 줄였다. 빠른 전개와 서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첫인상 30초'라는 새로운 구성이 생겼는데, 개인 서사를 빠르게 볼 수 있다. 그 점이 가장 크게 달려졌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출연한 만큼, 출연진들 모두 프로그램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유세윤은 유부남인데도 직접 그 자리에 서보기로 할 정도였다. 나도 '내가 저기 나가면 어떨까' 싶더라"고 밝혔다.

미주 또한 "진심으로 한 사람을 바라보는 분이 계셨다. 오매불망 한 사람을 바라보는 분에게 정이 가더라. 그 분을 응원했다. 이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이랑 연결돼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출연진 선발에도 사력을 다했다고. 정민석 PD는 "결혼을 앞둔 여성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즌2를 준비하며 기획, 연출적인 부담은 없었지만 지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촬영 일주일 전까지 출연자 확정을 두고 고심했다"고 전했다.

또 "본인 동의 하에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다 확인했다. 원천징수영수증, 통장내역도 다 확인한다. 세 차례에 걸쳐 미팅도 진행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여러 차례 검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 미란다는 "시즌 2는 '이게 진짜구나' 싶은 느낌이다. 예전에는 밀당이었다면 요즘은 당밀이다. 먼저 적극적으로 당긴다. 그래서 16각 관계가 나온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선영 CP는 "실제로 식장을 예약한 1호 커플이 있다. 결혼식에 갈 예정"이라며 "집안끼리 결혼을 이야기 하고 있는 또 다른 커플도 있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현커'도 있다"며 또 다시 높은 커플성사율을 예고했다.

한편 Mnet '커플팰리스2'는 5일 밤 10시 4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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