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클론 구준엽(55)이 아내 서희원(쉬시위안·48)의 유해를 품에 안고 대만행 비행기를 탄다.
4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구준엽은 오는 6일 처제이자 대만 방송인 방송인 서희제(쉬시디·46)와 함께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향할 예정이다.
ET투데이는 구준엽의 장모이자 서희원의 모친이 이날 일본에서 대만으로 돌아와 장례절차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서희제의 두 딸은 전날인 3일 먼저 대만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이 폐렴으로 발전해 사망했다. 향년 48세. 여행에는 남편 구준엽과 서희원의 모친, 여동생 서희제 가족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절친한 영화 프로듀서 왕이충(왕웨이중)을 통해 딸의 유해 이송 과정을 촬영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왕이충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가족들이 매우 슬퍼하고 있다. 모든 이들의 연락에 전부 응답할 수 없다. 하나하나 과정을 설명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희원은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기자들이 쫓는 것을 가장 걱정했다. 고인의 어머니 또한 딸의 유해 이송 과정을 찍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유족들이 대만에 들어온 뒤 따라다니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희원은 1976년 생으로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국민배우다.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천녀유혼'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대만 금잔디' 등의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44)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2022년 구준엽과 23년 만에 재회한 뒤 재혼해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