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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악의 제국'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무려 98.2%에 달한다고 나왔다. 김혜성은 엔트리에 들 수만 있다면 무조건 미국 본토의 가을야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6일(한국시각) 2025시즌 30개 구단별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공개했다. '팬그래프'는 "각 팀의 예상 성과를 더하고 20000번 시뮬레이션했다"라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90%라면 20000번의 시뮬레이션 시즌 중 18000개가 가을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8.2%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24.3%)도 가장 높다. 팬그래프는 다저스가 98승 64패 승률 0.603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력 보강에 비해 적은 확률이라 볼 수도 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악의 제국'을 구축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테너 스캇, 커비 예이츠,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콘포토를 눌러 앉혔다. 김혜성도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악의 제국에 합류했다.
2위는 93%를 기록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3위는 뉴욕 양키스(79.1%), 4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71.5%), 5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1.2%)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41.8%로 16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탬파베이의 전력은 과거에 비하면 약해졌지만, 얼마든지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도깨비팀이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0%로 19위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4위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복귀한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의 합류와 버스터 포지 사장의 취임으로 구단의 짜임새가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9.5%로 샌프란시스코 바로 위에 위치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더불어 태너 스캇, 주릭슨 프로파가 팀을 떠났다. 마땅한 외부 영입은 없는 상태. 하지만 그간 다져둔 전력이 워낙 좋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나란히 0.1%로 가을야구 진출 확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의 예상 승률은 0.392, 화이트삭스는 0.384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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