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 놀란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매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세인트루이스 담당 존 덴턴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자 아레나도가 떠나면서 생길 약해진 내야 뎁스를 위해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3루수 겸 외야수 마이클 헬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는 현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 시즌에 처음으로 돈을 써서 영입한 자원이기도 하다.
2018년 11라운드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헬맨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9경기에 나와 타율 0.300(10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현금까지 얹어 거의 루키급 선수를 데려온 이유는 아레나도와의 결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다시 트레이드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관심있는 팀은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로 3개 팀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이 아레나도를 중심으로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은 아레나도와 알렉스 브레그먼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2013년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아레나도는 첫 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133경기 타율 0.267 10홈런 52타점 OPS 0.706을 마크했다.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아레나도는 2022년까지 수상이 이어졌다. 무려 10년 연속이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타율 0.272 16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골드글러브 탈환에 실패했다.
아레나도 계약에는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있었는데 지난 12월 그 옵션을 행사해 휴스턴으로의 잠재적 트레이드를 차단했다.
트레이드를 하게 된다면 연봉 보조가 문제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년 7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얼마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