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 가장 먼저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가운데 개막시리즈 선발 투수까지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이마나가 쇼타가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컵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서울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김하성이 다시 고척돔 잔디를 밟았다. 오타니와 맞대결까지 성사돼 볼거리가 많았다.
올해는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를 연다. 컵스와 다저스의 맞대결이다. 양 팀에는 최소 2명의 일본인 선수들이 뛰고 있다. 컵스에는 이마나가,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다저스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까지 3명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도쿄시리즈를 위해 컵스는 예년보다 빠르게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투수와 포수가 소집돼 첫 훈련을 실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일주일 정도 빠르게 캠프를 시작했다. 다저스는 오는 12일 캠프를 시작한다.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의 선발 등판을 공개하면서 "그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데뷔 첫 해 29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존재감을 보였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다저스를 만나면 오타니를 상대해야 한다. 지난해 오타니를 꽁꽁 묶었다. 5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2년 만에 투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는 도쿄시리즈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오타니는 5월에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투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