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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복귀로 큰 힘을 얻길…”
MLB.com이 11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라인업과 선발로테이션을 다시 한번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27)와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가 테이블세터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아다메스에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가 클린업트리오를 이룬다. 계속해서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타일러 핏트제럴드(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전망했다.
이정후와 아다메스의 뉴 테이블세터가 돋보인다. 이정후는 2023-2024 FA 시장에서 6년 1억13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MLB.com은 이정후의 정상복귀가 샌프란시스코에 전력보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다메스는 2024-2025 FA 시장에서 유격수 랭킹 1위였다.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을 제치고 실제로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들 중 가장 큰 계약을 맺었다. 통산 150홈런을 자랑하는 아다메스는 공격형 유격수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약 2644억원)에 계약한 뒤 펀치 추가가 절실하다. 작년 5월 왼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종료해 루키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이정후의 복귀로 큰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다메스가 우중간이 넓은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생산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우타자 아다메스는 전형적으로 잡아당기는 스타일이다. 좌측으로 홈런을 쳐도 우중간 장타 확률이 높은 특성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부분을 이정후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를 통해 메우는 게 중요하다. 이정후도 바로 뒤에 아다메스가 등장하면 간접적으로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정후가 출루하고 아다메스가 장타를 쳐서 이정후가 득점하는 게 샌프란시스코가 바라는 득점공식 중 하나일 듯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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