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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풍자가 집 보증금을 훔쳐갔던 똥차 전남친의 존재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풍자가 3년 만에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김구라는 "오늘 만날 스페셜 게스트는 우리 '동상이몽'에서 지상파에 처음 데뷔했다. 그리고 정말 괄목상대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풍자를 소개했다.
풍자가 인사하자 김구라는 "그때 누구 편 야외에 나와서 엄청 먹고 가지 않았냐"라며 물었다. 풍자는 "3년 전에 자이언트핑크 편이었다. 파스타 면만 400m를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 3년 전에 '동상이몽' VCR로 출연했을 때 입었던 옷이랑 비슷하게 입고 왔다"며 "스판이 아니어도 입을 수 있다는 걸 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안 본 사이에 돈을 엄청 많이 벌어서 한남동에 입성했다고 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풍자는 "원래 내 꿈 중에 하나가 돈을 잘 벌게 되면 한남동에 살고 싶다는 드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야외에 있는 그 집?"이라고 물었고 김숙은 "마당 있는 집이냐"라며 깜짝 놀랐다. 풍자는 "이사를 가고 싶어서 조금 무리해서 갔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풍자의 자택이 살짝 공개됐다. 성공의 상징인 넓은 마당과 탁 트인 화사한 거실, 풍자의 취향 가득한 인테리어 등이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이 최근 풍자의 새로운 차까지 출고됐다고.
이 가운데 김숙은 "그런데 연애도 활발히 많이 하시지 않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뜻밖에도 풍자는 "사실 내가 약간 똥차 컬렉터"라고 답했다. 풍자는 "우선 어떤 똥차를 만나봤냐면 내가 환승인 경우도 있었고 내 보증금을 훔쳐간 사람도 있었다. 500만원을 훔쳐간거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현이는 "어떻게 훔쳐가냐"라고 거들었다. 김구라 역시 "그건 절도범이다. 똥차라고 표현하기 그렇고 절도범"이라고 강조했다.
풍자는 "내가 살던 월세가 있었는데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했다. 그 돈이 500만 원 정도였다. 봉투에 500만 원을 넣어놨는데 그걸 어떻게 냄새를 금방 맡고 가져갔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걸 가지고 연락이 끊긴 거냐"라며 확인했다. 김숙 또한 "그럼 돈을 못 받았냐"라고 다시 물었다. 풍자는 "만났는데 (돈을 훔친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탄식을 불렀다.
그러나 풍자는 "그때 당시 통기타를 하나 갖다 둔 게 있었다. 이야기를 하는데 자꾸 발뺌을 하니까 내가 한 번 그냥 때렸다"며 "어쩌다 보니"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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