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어도어 "방시혁, 뉴진스 공연 무산 종용? 연락한 적도 없다" (전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NJZ) 부모들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미국 공연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19일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부모가 운영 중인 공식 계정에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부모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5개 단체의 성명 발표가 어도어와 연관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 5개 단체는 이날 "K팝 산업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일부 기획사와 아티스트들에게는 근거없는 여론몰이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는 주요 갈등 원인이 되는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접촉) 근절을 위한 정책 지원을 진행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어도어와 뉴진스의 분쟁과 관련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뉴진스 부모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향해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님으로부터 답변을 요청드렸다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으셨다.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달라. 왜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하시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끔찍했던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NJZ 멤버들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인은 최근 'NJZ'라는 새 그룹명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어도어 측 전문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습니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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