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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500억 대작의 아쉬움. 그리고 시청자들의 외면. 그리고 'tvN의 망작'이라는 오명까지 있었지만 배우 오정세의 변신은 통했다.
tvN ‘별들에게 물어봐’가 지난주 2.6%(닐슨코리아 기준)으로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생소한 스토리 라인에도 불구, 여전히 '우주'라는 한계적인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류스타 이민호 그리고 연기파 공효진, 오정세 까지 화려한 라인업으로 꽉 채웠으나 아쉬운 종영을 했다.
특히 배우 오정세의 경우 이번 드라마에서 그간 보여왔던 작품과 달리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확실한 연기변신을 보여줬기에 시청률에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별들에게 물어봐' 속 오정세는 남다른 두뇌와 모두에게 인정받는 실력을 가진 우주 과학자 강강수 역을 맡았다.
특히 극의 중심 사건인 인공수정에 몰두, 공룡(이민호 분)과의 경쟁을 이어가며 흥미를 극대화한 것은 물론, 온과 냉을 오가는 연기로 최고은(한지은 분)을 향한 외사랑까지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극의 캐릭터에 맞춘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 단호한 말투 등으로 강강수의 차가운 성격을 디테일하게 묘사했고 선글라스, 우주복 등 다채로운 소품과 의상을 통해 외형적으로도 변신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정세는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멀고 험난한 여행길을 함께 해온 스탭과 동료 배우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한다"면서 "배우에게도 여러 가지를 도전할 수 있었던 작품이고 또 많이 배운 작품이다.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못 가졌던 강수의 차가운 외사랑을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덧붙여 “살아있는 모든 것은 기적이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세상을 꿈꾸며... - 강강수 –”라는 희망 가득한 메세지로 강강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상반기 '별들에게 물어봐'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던 그는 이후의 차기작에서도 남다른 연기력을 보이 예정이다. 특히 OTT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정세는 먼저 오는 3월 7일 공개하는 ‘폭싹 속았수다’와 JTBC ‘굿보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디즈니+ ‘북극성’ 출연도 있다.
소속사측은 " 올 한 해 오정세의 활약이 그 어느때 보다 두드러질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배우 오정세의 변신이 기대되는 해"라고 설명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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