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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근 중국의 한 남성이 광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흉내를 내며 찍은 영상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남성은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광주 시민을 조롱한 것이다.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이 남성은 국립광주박물관 앞에서 붉은 막대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앞선 지난 11일에는 한국 광주 FC와 중국 산둥 타이산의 축구 경기에서 일부 중국 관중이 전두환, 김정은 사진을 든 모습이 포착돼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광주 FC는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는 행위"라며 공식 조사와 징계를 강하게 요구했고, 사흘 뒤 산둥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기가찰 노릇"이라며 "어떻게 남의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여 영상을 제작할 생각을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이러한 어이없는 행위들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며 "중국인들은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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