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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10번째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 제의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잠재적 대체자는 토트넘이 장기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로 이미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공격수 쿠냐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 수도 있다. 쿠냐는 최근 6200만 파운드(약 112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재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 토트넘은 바이아웃 조항 활성화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공격 자원이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과 준수한 발밑까지 갖췄다.
2022-23시즌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떠나 울버햄튼에 입단한 쿠냐는 첫 시즌부터 울버햄튼 핵심 선수로 떠올랐고,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쿠냐는 지난 시즌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쿠냐는 황희찬의 올 시즌 첫 골을 도왔다. 올 시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선수'로 평가 받았던 황희찬은 쿠냐의 패스를 받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쿠냐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아스날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쿠냐의 선택은 잔류였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4년 반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여전히 쿠냐가 떠날 가능성은 존재한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아웃은 조항을 삽입했는데 6200만 파운드(약 1125억원) 정도다. 이 정도의 바이아웃은 빅클럽이 마음만 먹으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이다.
현재 토트넘이 가장 쿠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쿠냐를 원하는 이유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도중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는데 계약 연장 이후 손흥민은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주장하며 세대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현재 맨유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을 다음 시즌까지 잔류시킬 예정이지만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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