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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클론 겸 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깊은 슬픔에 빠져 모든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와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는 27일(현지 시간) "구준엽이 기존 촬영한 광고 두 건을 제외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며 "DJ 쇼, 기자회견, 팬미팅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무기한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준엽은 지난 2일 일본에서 가족들과 여행 중이던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냈다. 서희원은 급성 폐렴으로 인한 독감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향년 48세였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이었다가 약 20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극적으로 재혼했다.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는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구준엽은 여전히 매일 슬픔에 잠겨 울고 있다"며 "눈 부종이 심해 치료도 어려운 상태이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이 6kg 정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유족과 구준엽은 서희원의 안식을 위한 공간을 마련 중이다. 원래 수목장으로 안치될 예정이었지만, 유족들의 희망에 따라 별도의 추모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만의 유명 장례업체 롱옌은 "약 1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억 3780만 원)를 들여 서희원을 위한 작은 추모 정원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의 전 남편이자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의 재산 및 채무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서희원은 2021년 이혼 당시 12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두 사람의 미성년 자녀들의 재산권은 친부인 왕소비가 법적 대리인으로서 관리하게 된다.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는 "전쟁터에 나갈 것이다. 나를 응원해 달라"며 전 남편 왕소비와의 유산 분쟁을 예고한 바 있다.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약 2억 5000만 위안(한화 약 492억 원)의 빚을 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문제 또한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현재 심리적, 신체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회복될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아내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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