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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네이마르가 진짜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가 알 힐랄을 떠나 산투스로 돌아간 것은 단기 계약이기 때문에 6월 30일부터 자유계약(FA)이 된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네이마르의 꿈은 바로 바르셀로나 복귀"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가장 큰 장점은 온더볼 능력이다. 네이마르는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산투스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네이마르는 16살의 나이로 산투스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네이마르는 산투스의 핵심 선수가 됐고,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연패와 코파 두 브라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네이마르는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4년 동안 186경기 105골 59도움을 기록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약 3100억원) 기록을 세우며 파리 셍제르망(PSG)에 합류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13개의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향하며 커리어 말년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알 힐랄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네이마르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7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네이마르는 산투스로 복귀했다.
네미마르는 산투스에서 부활했다. 4경기 만에 브라질 리그 복귀골을 신고했고 지난 24일에는 1골 2도움으로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산투스는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파울리스타 A1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오는 6월 산투스와 단기 계약이 종료되는데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주급까지 대폭 삭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마르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온스테인 기자는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 측근들 사이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과 네이마르 에이전트는 가까운 관계이며 자하비는 한지 플릭 감독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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