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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설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도 계약상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유로(약 1670억원)'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당시 나폴리에게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약 76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에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케인과 무시알라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스타 중 몇몇도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케인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고 무시알라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무시알라의 바이아웃 조항은 2028년부터 활성화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우파메카노도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가 고정된 금액의 바이아웃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는 선수들의 바이아웃 조항이 없었던 것은 이제는 역사로 남게 됐다.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들에게 바이아웃 조항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이제 신화가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FCB인사이드는 27일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면서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서 절대적인 선수로 여겨졌다. 뛰어난 결투 능력과 위치 선정 능력으로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면서도 '겨울 휴식기 이후 김민재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패스 성공률은 94.3%로 여전히 믿음직한 볼 배급 능력을 선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로 인해 안정감이 위협받고 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으며 경기에 나서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가 다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계속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토의 등장으로 심각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올 시즌 다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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