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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tvN '별들에게 물어봐' 후속작 '감자연구소'가 첫 회부터 쓴맛을 봤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다.
첫 회 시청률은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71%,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1.74%를 기록했다.
전작 '별들에게 물어봐'의 후폭풍일까. '별들에게 물어봐'는 5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고, 흥행 보장 배우 공효진과 한류 스타 이민호가 주연을 맡아 이끈 우주 정거장 배경의 로맨스 드라마였다.
여러 흥미 요소들로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모았지만, 몇 년 만에 베일을 벗은 '별들에게 물어봐'는 난해한 전개와 어색한 연출, 식상한 클리셰 등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공효진X이민호 주연의 500억 대작'이라는 이름값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물을 냈다. 3.3%의 시청률로 시작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1~2%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최종회 2.6%로 종영했다.
'별들에게 물어봐' 참패의 영향을 이어받은 것인지 '감자연구소'는 첫 회부터 시청률 1%대의 성적표를 받았다. '감자연구소' 1회에서는 감자연구소를 지키려는 김미경(이선빈)과 감자연구소를 정리하려는 소백호(강태오)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첫 회 아쉬운 시청률을 얻은 가운데, 불도저같이 화끈하지만 남모를 상처가 있는 김미경과 냉철하지만 뜨거운 반전이 있는 소백호가 앞으로 만들어갈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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