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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8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데스티니 우도기,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알피 화이트맨, 브랜든 오스틴,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미키 반 더 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 데인 스칼렛, 미키 무어가 앉았다.
알크마르는 롬 오우수 오두로, 마이쿠마 세이야, 바우터 고스, 알렉산드레 페네트라, 데이비드 몰러 울프, 요르디 클라시, 지코 뷔르메이스터르, 페이르 코프메이너르스, 에르네스트 포쿠, 트로이 패럿, 마이켈 라도가 선발 출격했다.
호비 베르헐스트, 예로엔 조엣,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막심 데커, 단소 카시우스, 메이스 드 위트, 크리스티안 벨리치, 키스 스미트, 이브라힘 사디크, 셈 반 두인, 로 장겔로 달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3분과 10분 두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던 알크마르가 17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토트넘의 자책골이었다. 베리발이 공을 걷어내려 했는데, 빗맞아 오히려 포물선을 그리며 토트넘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전반 31분 알크마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카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패럿이 비카리오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비카리오가 발을 뻗어 막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존슨이 한 차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6분 손흥민이 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해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오른발 슈팅을 했다. 하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갈 길 바쁜 토트넘은 오히려 알크마르의 공세에 밀렸다. 계속해서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알크마르의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우도기, 매디슨, 손흥민을 포로, 사르, 솔란케를 투입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후반 추가 시간 솔란케가 부상으로 다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스칼렛이 투입됐다. 결국, 알크마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적지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패스는 32번 중 26번 연결했으며 드리블은 세 번 시도해 1번 성공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FC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4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알크마르와 UEL 16강 2차전이 예정돼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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