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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강등권 클럽 보훔에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팔리냐가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보훔에 2-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열린 보훔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예상 밖의 충격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보훔전에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을 상대로 뮐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나브리, 게레이로,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팔리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토, 다이어, 스타니시치,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르비치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을 상대로 전반 14분 게레이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토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한 나브리가 상대 수비와 충돌 후 넘어져 흘린 볼을 게레이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보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2분 나브리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게레이로가 전반 28분 멀티골에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게레이로는 이토의 크로스를 뮐러가 헤더를 통해 재차 골문앞으로 연결하자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보훔은 전반 31분 메디치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메디치는 코너킥에 이은 혼전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3분 팔리냐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보훔은 후반 6분 시소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시소코는 파슬랙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 했다.
이후 보훔은 후반 26분 베로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베로는 호프만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보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팔리냐는 보훔전에서 전반 43분 볼 경합 중 상대 공격수 마수라스의 발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이전 경기와 비교해 선발 11명 중 10명을 교체한 바이에른 뮌헨은 게레이로의 2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팔리냐가 퇴장 당했고 수적 열세 이후 재앙이 뒤따랐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경기 후 팔리냐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에베를 디렉터는 팔리냐의 퇴장 상황에 대해 "심판과 함께 있었는데 심판이 나에게 매우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 팔리냐는 상대를 가격할 위험을 무릅쓰고 결투에 임했다. 경고를 줬다면 VAR이 개입하지 않았고 레드카드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심판으로부터 퇴장 판정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이를 피해 결투에 나서야 한다. 퇴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성급한 행동을 피해야 한다. 만약 퇴장 선수가 발생하면 한 사람이 적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이 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빌트는 '에베를 디렉터는 팔리냐를 명백하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란은 '팔리냐는 고레츠카와의 포지션 경쟁에서도 밀렸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4번째 미드필더에 불과하다. 콤파니 감독 지도 하에서 다시 꽃을 피우고 있는 고레츠카를 매각하는 것보다 팀과의 오해를 풀어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며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공격 전개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 90분당 평균 볼터치는 78.9회로 고레츠카, 파블로비치, 킴미히보다 훨씬 적다. 90분당 파이널서드 패스 횟수는 6개에 불과하고 고레츠카, 파블로비치, 킴미히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팀내 입지가 불안하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팔리냐는 콤파니 감독의 계획과 맞지 않다. 팔리냐는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팔리냐는 올 시즌 단 653분만 경기에 출전했다. 근육 부상이 있기도 했지만 정상 몸상태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콤파니 감독은 팔리냐 대신 킴미히, 고레츠카, 파블로비치를 선택했다'며 팔리냐 방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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