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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자네의 무례한 행동이 비난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보훔에 2-3으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12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보훔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보훔전에 결장하며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비교해 보훔전에서 선발 명단 11명을 대부분 교체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을 상대로 뮐러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나브리, 게레이로,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팔리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토, 다이어, 스타니시치, 보이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르비치가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을 상대로 전반 14분 게레이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토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한 나브리가 상대 수비와 충돌 후 넘어져 흘린 볼을 게레이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보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2분 나브리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게레이로가 전반 28분 멀티골에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게레이로는 이토의 크로스를 뮐러가 헤더를 통해 재차 골문앞으로 연결하자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보훔은 전반 31분 메디치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메디치는 코너킥에 이은 혼전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3분 팔리냐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보훔은 후반 6분 시소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시소코는 파슬랙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 했다.
이후 보훔은 후반 26분 베로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베로는 호프만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보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이 강등권 클럽 보훔을 상대로 충격패를 당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8분 교체 됐다. 자네는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섯 번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만 성공했다. 자네는 보훔전에서 교체 아웃되는 순간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 비난받았다.
독일 매체 데베스텐은 11일 '자네는 보훔전에서의 불쾌한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자네는 교체 아웃되는 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고 대기심에게 화풀이를 했다. 자네는 눈에 띄게 좌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갔고 라이머와 하이파이브를 한 후 경기장을 떠나려고 했다. 교체 투입을 앞두고 있던 라이머는 대기심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대기심은 라이머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손으로 자네의 길을 막았다. 자네는 짜증나는 표정으로 대기심을 밀어냈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정말 무례한 행동이다. 레드카드를 받을 행동일 뿐만 아니라 출전 정지 징계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에펜베르크는 "선수들의 행동으로 그들의 심리를 종종 알 수 있다. 자네의 행동은 경기와는 크게 상관이 없고 그의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과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은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의 슈퍼스타 영입을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윙포지션에 풍부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설득력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의 대체 선수로 손흥민이 합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자네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자네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인 나브리와 코망의 미래도 불확실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브리와 코망을 이적시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자네, 나브리, 코망이 올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시급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진 물갈이 가능성을 점쳤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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