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산재 예방 문화 정착 목표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송석진)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1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강식품에서 합동 안전문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권역 내 사업장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석진 본부장과 관계자 20명, 한강식품 박길연 대표 및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사업장 내 안전 투어 프로그램,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가 함께하는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강식품에는 해평, JK푸드 등 협력업체를 포함해 총 1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고 이들을 포함한 전 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025년 산재 예방 사업의 핵심 타겟을 외국인 노동자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공단은 ‘안전사진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수증 사진기에 안전문화 슬로건과 메시지를 삽입해 촬영 후 안전 다짐 문구를 작성하도록 해, 촬영된 결과물을 사업장 로비 등에 비치해 근로자들의 지속적인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장치 해제 금지 ▲모르는 기계 조작 금지 ▲보호구 없이 작업 금지 ▲가동 중인 기계 정비 금지를 핵심으로 하는 4대 금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단은 다국어 번역 자료와 시각적 안내물을 배포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장에서 안전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업장과 공단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사업장에서 안전문화가 더욱 강화되고, 근로자들의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앞으로도 경기권역 내 다양한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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