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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서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도쿄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캐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오스틴 파헤스(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주전 선수들로 구성됐다.
김혜성은 4회초 맥스 먼시의 대수비로 2루로 들어갔고, 팀이 10-0으로 앞선 5회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라이언 웹을 만난 김혜성은 초구, 2구 볼을 잘 골라낸 뒤 2개의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7.2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6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이동했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앤드류 미시아첵을 상대한 김혜성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다저스의 10-4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15경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출루율 0.303 OPS(출루율+장타율) 0.613으로 마무리했다. 2할대 타율을 지켜냈다.
다저스의 시범경기도 종료됐다. 오는 18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시리즈를 준비한다.
남은 것은 로스터 정리다. 전날 경기까지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막판 무력 시위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26인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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