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20분 출전…PSG 루이스 엔리케, 극적인 리버풀전 승리에 감격 "춤추고 싶을 정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PSG는 1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1-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과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던 PSG는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영국 매체 미러 등을 통해 "안필드에서 경기하는 것은 항상 특별하다. 우리는 아주 젊은 팀이지만 개성이 넘친다. 지금은 큰 파티가 열리고 있다. 춤추는 것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가 만든 결과에 행복하고 매우 기쁘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를 자격이 있었지만 우리가 조금 더 자격이 있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다"며 "사람들은 승부차기가 복권 같다고 말하지만 종종 그렇지 않다. 마음가짐이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리버풀과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결장한 가운데 16강 2차전에선 연장 전반 11분 출전해 20분 가량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PSG는 리버풀과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승부차기까지가는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골키퍼 돈나룸마의 활약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돈나룸마는 리버풀과의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 누녜스와 세 번째 키커 존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돈나룸마는 1차전 이후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영웅이 됐다. 돈나룸마의 활약 덕분에 PSG는 올 시즌 최고의 팀인 리버풀을 탈락시켰다. 돈나룸마의 운명은 며칠 만에 달라졌다. 많은 사람들은 돈나룸마가 큰 경기에서 부진한 것을 비난했지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비판자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돈나룸마는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미 결정적인 성과를 냈다. 돈나룸마는 커리어에서 6번째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며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었던 돈나룸마가 승부차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것을 조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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