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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이 보류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의 계약이 만료되는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여전히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반 다이크의 장점은 단점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는 피지컬과 속도, 대인 수비 능력, 헤더 능력을 모두 갖춘 육각형 센터백이다. 빌드업에도 능해 현대 축구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다.
흐로닝언 유스팀 출신의 반 다이크는 2011년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흐로닝언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뒤 2013년 셀틱으로 이적했다. 반 다이크는 셀틱에서 두 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반 다이크는 2015년 사우스햄튼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반 다이크는 사우스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올랐고, 2018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로 이적한 뒤 반 다이크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8-19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2019-20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14년 만에 수비수로서 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그러나 반 다이크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나면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와의 계약도 종료된다.
재계약 소식이 발표되지 않자 반 다이크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파리 생제르망(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이 모두 자유계약(FA)으로 반 다이크를 데려오고자 했다.
반 다이크는 최근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 협상이 중단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계약 만료 후 내가 어디서 뛰게 될지 모르겠다"며 "10경기가 남았고, 지금은 이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소식이 나온다면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나조차 아무것도 모른다. 몇 가지 이야기가 오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만약 누군가 알고 있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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