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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드필더 비수마의 경기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0승4무15패(승점 34점)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45분 동안 활약하며 3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키패스를 세 차례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텔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수마, 그레이,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데이비스, 로메로, 스펜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베리발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수비수 로메로 대신 미드필더 매디슨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2분에는 텔을 빼고 오도베르를 출전시켜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풀럼은 후반 33분 무니즈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무니즈는 페레이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풀럼은 후반 43분 세세뇽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세뇽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데이비스와의 볼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고 풀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풀럼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시즌을 이런 식으로 보낼 수는 없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경기에서 패했다.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비수마가 가끔 경기 흐름을 놓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볼을 차지하는 방식에 있어 조금 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때때로 경기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비수마는 자신감이 떨어져있는 것 같다"며 비수마의 경기력을 비난했다.
비수마는 풀럼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후 조기 교체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비수마는 전반전 동안 잘못된 패스로 볼을 놓치거나 끔찍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비수마는 다시 한 번 충격적인 모습과 함께 형편없었다.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성급한 모습과 함께 나쁜 위치 선정을 보였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패스가 엉망이었다'고 비난하며 팀내 최저 평점 2점을 부여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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