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아빠 휠체어 타는게 창피해” 아들 말 듣고 눈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김송이 아들 강선 군의 솔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김송은 개인 계정에 아들이 “다른 친구들 아빠는 다 편하게 걷는데 아빠는 불편하게 휠체어 타고 다니는게 슬퍼, 챙피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날이 오리라 짐작은 했지만 피할 수 없으니 설명해줬다”고 했다.

그는 “다른 장애인 부모들과 자녀들은 한번쯤은 다 겪어야되더라. 어쩌면 사춘기되서 선이의 이런 감정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엄마 지인동생은 아들이 5학년 되었을때 왕따를 당했는데 이유가 휠체어 타는 엄마여서.. 너무 슬픈 일이지. 그런데 선이 친구들은 선이를 다 좋아하고, 선이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아빠엄마 싸인해달라고 하잖아. 친구들도 친구 부모님들도 다 선이를 좋아하는건 감사할 일이야~”라고 했다.

이어 “예전 조그맣던 아이는 전혀 몰랐던 감정들이 이제 사춘기로 접어들더니 스멀스멀 올라오나보다. 선이가 등교하고 참았던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클론으로 데뷔, 2000년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송과 강원래는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강선 군을 키우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