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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최은경이 '속풀이쇼 동치미'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최은경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어제 오늘 어찌나 연락을 많이 주시던지"라며 "전 워낙 마지막 녹화를 몇주전에 해둔 터라 아무 생각 없이 여행 가 있다가 기사를 보시고 국제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 반대로 제가 놀라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 워낙 소감이나 포부 축사 건배사 등등, 뭔가 제게 모든 이목이 집중되는 건 부끄러워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라 제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절대 따로 안 하고 그냥 녹화를 평상시처럼 재미나게 하는 게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다 생각해서 신나게 녹화해뒀어요"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13년 넘게 함께하며 '동치미'에 출연해주신 분들, '동치미'를 만들어주신 분들, 그리고 '동치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여러분들이 넉넉하게 내어주신 이야기 덕에 전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짜 제 인생의 참고서였던 동치미와 함께해서 영광이었구요, 앞으로도 동치미 많이 사랑해주세요. 진짜진짜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최은경 글 전문.
어제 오늘 어찌나 연락을 많이 주시던지 …
전 워낙 마지막 녹화를 몇주 전에 해둔 터라 암 생각 없이 여행 가 있다가
기사 보시고 국제전화가ㅋ 너무 많이 와서 깜놀
반대로 제가 놀라부렀네요 ㅋ
사실 워낙 소감이나 포부 축사 건배사 등등..뭔가 저에게 모든 이목이 집중되는 건 부끄러워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라(아닌거 같쥬? 그래유)
제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절대 따로 안하고
그냥 녹화를 평상시처럼 잼나게 하는게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다 생각해서 아주 기냥 신나게 녹화해뒀어요
방송에선 부끄러워 못했지만 이리 연락을 해주시고 아쉬워 해주시는 걸 보니 우리 오랜 동치미 식구들 동치미 사랑해주신 분들께 글로라도 인사를 드리는게 예의일 듯해서 짧게나마 여기 남겨요
13년 넘게 함께하며
동치미에 출연해주신 분들
동치미를 만들어주신 분들
그리고 동치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여러분들이 넉넉하게 내어주신 이야기 덕에
전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의 고민을 통해 제 고민의 실타래를 풀었고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제 인생의 방향도 수정해가며
엄마로 딸로 며느리로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제 인생의 참고서였던 동치미와 함께해서 영광이었구요
앞으로도 동치미 많이 사랑해주세용
진짜진짜 감사했습니다
40대에 시작해서 50대가 된 저는
이번에도 젤 먼저 축하(?)해주셨던
(진짜로 톡으로 축하를 해주셨어요 흐흐
동치미 이제 그만 담그고 봄나들이 가라고 ㅋㅋ)
유인경 작가님의 책 제목처럼
오십너머에도 천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으므로
앞으로 동치미 해방일지 신나게 써내려갈거예요
평생 한번도 일을 쉰적이 없었기에 ㅋㅋ 늘 그렇듯
더 많은 방송에서
초이메종에서
최은경의관리사무소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겠습니다용
감사합니당 🤍🤍🤍🤍🤍🤍
동치미ex안방마님올림 ^^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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