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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 "김종국 '보디빌더' 아니었어?"
에브라, 노래하는 김종국에 "나 완전 충격이야"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프랑스 축구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한국 가수 김종국을 처음 봤을 때 보디빌더로 착각했다는 발언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에브라는 전 축구선수 박지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에브라는 한국에 놀러 가면 유명한 가수를 데려오라고 박지성에게 부탁했고 박지성이 "이미 알지 않나.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유명한 가수다"라고 말해 에브라를 놀라게 했다. 에브라는 "김종국은 보디빌더다. 거짓말하지 마라. 노래하기에 덩치가 너무 크다. 마이크 잡다 마이크 부술 것 같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김종국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의 근육은 정말 놀라웠다. 내가 본 가수 중에서 가장 근육질이었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믿지 못하는 에브라에 박지성은 "김종국 진짜 유명한 가수야"라고 큰소리로 말했고 에브라는 소리를 지르며 놀라워했다. 증거자료로 김종국이 노래하는 영상을 보여줬고 보고도 믿지 못하는 에브라에게 MC는 "AI 김종국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에브라는 "김종국 목소리 진짜 좋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갑자기 카메라를 본 에브라는 김종국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존경하고 목소리가 진짜 좋다. 나 지금 완전 충격 먹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을 보며 "넌 왜 노래 안 하냐"고 물었고 박지성은 짜증을 내며 "난 저렇게 노래를 못하니까"라고 말해 허물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김종국은 평소 헬스 마니아로 유명하며,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독보적인 피지컬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팬들은 "이제는 외국인들도 김종국을 가수가 아닌 헬스 트레이너로 인식하는 것 같다", "근육으로 월드 스타가 된 김종국", "김종국 본업 해야겠네", "모기 목소리를 모르다니", "하긴 요즘 노래 너무 안 하긴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브라는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축구 스타로, 은퇴 후에도 유쾌한 입담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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