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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학교를 왜 빼"
이영지 버럭 "선물로 주는 앨범도 안 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래퍼 이영지가 학교를 빼먹고 버스킹을 보러 온 학생에게 버럭 했다.
지난해 이영지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는 첫 번째 EP 앨범 '16 FANTASY' 발매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혹시 내 앨범 하루라도 먼저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뭐 좀 준비했는데"라며 깜짝 버스킹을 알린 것이다.
이날 이영지는 노래를 부르던 중 팬들이 적어 놓은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오늘 팬티 무슨 색?"이라고 짓궂은 장난을 했고 이영지는 무대에 올라 치마를 들썩이며 "팬티 보여줘? 궁금해? 이런 걸 왜 궁금해 하는 거야"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영지는 질문이 적힌 종이들을 보다 '언니 학교 수업 빼먹고 왔어요'라는 글에 분노를 표했다. 이영지는 "얘들아 학교 뺀 애들 당장 나와. 생각해 보니 지금 나와도 학교 못 갈 시간이네. 뭐 자랑이라고 플래카드까지 들고 이러고 있어. 학교 째지 마. 알겠지?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돼"라며 선물로 줄 앨범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10대 관객들에게 소리를 질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앨범을 주지 않는다는 소리에 한 여학생은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연하지", "이영지 잘한다", "엄마들 좋아하겠네", "그래도 보고 싶은 걸 어떻게", "10대의 귀여움이라 봐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지는 버스킹이 끝나고 자신의 SNS에 "얘들아 어땠어? 너무 많이 와줘서 고마워 진짜 감동이었어. 나도 쓰러질 뻔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고마워"라며 무더위에 자신을 보러 와준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이영지는 Mnet '고등래퍼3' 역대 여성 최연소 우승자로 알려졌다. 또 '쇼미더머니' 사상 첫 여성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대표곡으로는 'I'm the ONE', '암실', '그냥', 'Wolrd is ONE', '낮 밤', 'FIRE', 'Small girl' 등이 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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