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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는 자사 즉석커피 브랜드 ‘get 커피’ 원두를 전면 리뉴얼하고 편의점 커피 품질의 초격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get 커피 원두 리뉴얼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get 커피는 연간 2억잔 이상 판매되는 CU 대표 커피 상품이다. 이탈리아 라심발리 커피머신을 활용한 전문점 수준의 맛과 2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get 커피 원두는 브라질, 과테말라, 콜롬비아산 원두를 4:4:2로 배합하고 다크 로스팅해 산미를 줄이고 고소한 맛을 높였다. 진한 바디감과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아메리카노뿐 아니라 카페라떼 등 다양한 음료에 활용하기 좋다.
CU는 원두 리뉴얼을 위해 지난 1년여에 걸쳐 커피 전문가들과 수백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커피 명인, 로스팅 챔피언 등 전문 바리스타들의 감별을 바탕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유관 부서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행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원두를 최종 선정했다.
가격 정책도 유지된다. CU는 최근 원두 가격과 인건비 등 제반의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음에도 get 커피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CU는 이를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로 보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정체성도 새롭게 바꿨다. get 커피 로고를 교체하고 다크 로스팅의 깊은 풍미를 상징하는 진한 녹색을 메인 컬러로 적용했다.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구매하는 수요에 맞춰 페어링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get 커피 전용 디저트인 ‘카야잼 샌드위치’를 출시한 바 있다.
이달 총 11가지 get 커피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샌드위치·도너츠·가공란 등과 함께 구매 시 1000원 할인, 컵얼음+바나나우유 구매 시 무료 에스프레소 샷 증정, 초대형 2XL 사이즈 커피 할인 등을 준비했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get 커피는 CU 전체 판매량 연간 3위에 올라있는 베스트셀러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 국내 커피 시장을 이끄는 대표 음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점 이상의 맛을 가진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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