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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성시경이 개인 콘텐츠 내 홍보비를 받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먹을텐데 학동역' 편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성시경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야당'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유해진, 박해준 배우랑 (만날텐데) 촬영을 했다"며 "박해준이 짜장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아침 11시부터 준비해서 2시부터 4시까지 찍고 9시 반까지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다.
"나도 문제고, 형들도 문제다. 끝내려고 했는데, 계속 '한 잔만 더 하자고' 하더라"며 "영화 개봉 전에 소개될 것 같다"며 했다.
이런 가운데 홍보비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시장이 커지면서 광고비도 수직상승했다.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되는 채널이 많다. 성시경 채널의 영향력을 봤을 때, 수천만 원의 광고비가 측정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성시경은 과감히 홍보비를 받지 않고 있다. "'먹을텐데' 하면서 돈 받았으면 지금...", "인기 블로그는 뭐 몇천만 원 받잖아", "그러면 나 얼마를 벌었을까?"라고 상상했다.
그러면서 "(홍보비를 받았다면) 아마 안 보셨을 거야. 맞아. 그렇게는 못 해"라고 단호히 말하며 "받으면 좋죠. 근데 뭔가 찜찜하잖아. 내 시청자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는 느낌? 또 편집을 허락받아야 하고"라고 홍보비를 받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2년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를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큰 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 건 저에게도 꽤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면서도 '지난해 공연이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국 전혀 쉬고 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저 자신도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 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대관이 된다면 그 음악으로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축가'는 성시경의 이름을 건 봄 시즌 대표 야외 콘서트로, 그의 히트곡들을 5월의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공연이 열리지 않았던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매진을 달성, 지난해까지 '11번째 완판' 기록을 썼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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