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이 명확한 수비수, UCL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풀타임' 다이어, 바이에른 뮌헨 패배에 비난 집중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밀란에 패한 가운데 풀타임 활약한 수비수 다이어의 활약이 비난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인터밀란에 1-2로 패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패배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과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자네, 게레이로,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축했고 스타니시치, 다이어, 김민재,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우르비히가 지켰다.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튀랑이 공격수로 나섰고 음키타리안, 찰하노글루, 바렐라가 허리진을 구성했다. 아우구스토와 다르미앙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바스토니, 아체르비, 파바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좀머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터밀란의 아우구스토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튀랑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줬고 이것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9분 김민재, 게레이로, 자네를 빼고 보이, 나브리, 뮐러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터밀란은 후반 29분 음키타리안 대신 프라테시를 출전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0분 뮐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라이머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인터밀란은 후반 43분 프라테시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바렐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우구스토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골문앞으로 강하게 연결한 볼을 프라테시가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인터밀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잇달아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수비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는 인터밀란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다이어는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7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5번 승리했고 2번의 태클과 볼클리어링을 기록했다.

다이어의 인터밀란전 활약에 대해 다수의 독일 매체는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다이어는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다른 동료들처럼 너무 무기력했다. 결승골 실점 상황에서도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란은 '상대가 빠르게 플레이할 때 다이어는 항상 문제를 겪는 것이 다시 한 번 분명해졌다. 다이어는 실점 상황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인터밀란의 다른 역습 상황에서도 너무 느렸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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