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1~4번은 안 바꿀겁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와 달리 고정라인업 파기를 선언했지만, 1~4번 상위타선만큼은 어지간하면 고정할 것이라고 했다. 문성주가 허리 부상과 엉덩이 종기로 쉬는 사이 신민재가 2번타순에서 제 몫을 해줬지만, 문성주가 돌아오면 신민재는 9번으로 내려가고 문성주가 2번 타자로 나간다.
LG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함창건을 1군에서 말소하도 문성주를 1군에 등록했다. 본래 8일 고척 키움전에 1군에 등록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엉덩이에 난 종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느라 1군 복귀시점이 하루 미뤄졌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문성주가 당장 수비는 안 되고, 지명타자를 거쳐 수비까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타자 문성주는 이날 키움이 좌완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를 선발투수로 내면서 자연스럽게 선발라인업에선 빠졌다. 대타로 나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문성주는 올 시즌 5경기서 타율 0.375 2타점 OPS 0.708이다. 시즌 출발이 괜찮다. 8일 이천에서 열린 한일장신대와의 연습경기서 5타수 5안타를 터트리며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굳이 1군 복귀시점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성주가 돌아오면 2번에 들어간다. 최대한 1~2~3~4번은 안 바꿀 것이다. 정말 안 맞으면 모를까, 1~4번은 변동 없이 갈 것이다. 슬럼프가 오면 바뀌겠지, 투수 유형에 따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바뀔 수 있는 조건은 슬럼프”라고 했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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