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헤이수스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전 소속팀 키움과 결별한 헤이수스는 복수의 구단이 영입을 위해 나섰다. 빠르게 움직인 KT가 헤이수스를 품은데 성공했다.
러브콜이 많았던 이유는 분명하다 확실한 성적을 썼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30경기 13승 11패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QS)를 무려 20차례 달성했다.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좌완이라는 특징과 함께 탈삼진 능력, 제구까지 갖추면서 확실히 검증이 된 선수다.
KT는 총액 100만 달러를 꽉 채우 헤이수스를 데려왔다.
개막부터 존재감은 뚜렷했다. 지난달 22일 한화와 경기서 6이닝 7K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8일 롯데전에선 7이닝 8K 무실점 더 대단한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 3일 LG전에선 6이닝 1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아쉽게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0.95에 그칠 정도로 확실한 KT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런데 네 번째 등판에서 문제가 생겼다. 1회 첫 타자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이닝을 끝낸 헤이수스는 2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김휘집과 김형준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요리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3회에는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데이비슨을 삼진, 김휘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상황은 4회 벌어졌다. 선두타자 김형준과 상대를 하던 중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트레이너와 제춘모 투수 코치가 올라와 상태를 살폈다.
다시 투구를 재개했지만 볼넷을 내줬다. 다시 불편함을 느낀 듯 했다. 결국 제춘모 코치가 다시 올라와 교체했다.
KT 관계자는 "투구 이후 좌측 내전근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 교체다. 점검 차원에서 구단 지정 병원 이동해 진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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