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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가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음에도 바르셀로나를 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PSG는 합계 스코어 5-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그레고어 코벨, 라미 벤세바이니, 발데마어 안톤, 니클라스 쥘레, 다니엘 스벤손, 펠릭스 은메차, 파스칼 그로스, 얀 쿠토, 막시밀리안 바이어, 기라시, 카림 아데예미가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제라르 마르틴, 로날드 아라우호,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 프렝키 더 용, 가비, 페르민 로페스,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스프키, 라민 야말이 먼저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른 시간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그로스가 슈체스니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기라시가 파넨카킥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분에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코너킥이 뒤로 길게 연결됐고 벤세바이니가 머리로 중앙에 볼을 다시 투입했다. 이를 기라시가 또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바르셀로나도 5분 뒤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뒤 페르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벤바이니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라시는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연결됐고 바르셀로나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기라시에게 향했다. 기라시는 그대로 왼발 슛으로 3번째 골을 달성했다. 아프리카 선수가 UCL 8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순간이었다.
기라시의 기록과 함께 도르트문트는 끝까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바르셀로나가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7일에 펼쳐지는 인터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으 갖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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