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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잭 그릴리쉬의 맨체스터 시티 잔류 가능성이 전해졌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 성골 유스로 유스팀에서 시작해 1군 무대까지 올랐다. 그릴리쉬는 2014-15시즌부터는 특유의 기술적인 드리블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으로 빌라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2019-20시즌부터는 빌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해 1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1-22시즌에 맨시티로 이적하며 영국 축구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적료가 무려 1억 파운드(약 1870억원)로 이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이자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이었다.
그릴리쉬는 레전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 10번까지 물려 받았지만 이적 후에는 좀처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타일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음주가무를 비롯한 사생활 문제가 반복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올시즌에는 완벽하게 주전에서 밀린 상태다. 제레미 도쿠, 사비뉴에 이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오마르 마르무시까지 합류하면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까지 리그 19경기에서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릴리쉬가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전해졌고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AC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된 가운데 최근에는 토트넘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그릴리쉬는 현재 이적 시장에서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도 2027년까지 그릴리쉬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매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잔류 가능성도 전해졌다. 영국 '더 부트 룸'은 "그릴리쉬는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에 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분명 주전 자리에서는 밀려나 있지만 맨시티에 남아 경쟁을 펼치면서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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